[굿모닝!]대통령의 딸서 대통령으로…박근혜 당선인의 발자취

2012-12-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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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여) 여기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습니다.

(남)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박 당선인이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탠드업 : 이현수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곳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어린 시절 살았던 신당동 자택입니다. 1961년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며 그녀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인생 1막, 비운의 퍼스트 레이디]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근혜 당선인은
10살 때부터 유년시절을 청와대에서 보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지난 11월 22일 방송기자클럽토론회)
"어머니 교육철학 철저해서 입는 옷, 먹는 거 모든것에 대해서 같게 하려고 철저하게 했고 근검절약 . 어머니 스스로가 모범 보여주셨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을 때 총탄에 어머니를 잃고
6년 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1979년 아버지까지 잃은 뒤
공개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인생 2막, 정치인 박근혜]

은둔생활 18년을 접은 건
국제통화기금 IMF 경제위기로 나라가 어지러웠던 1998년.

대구 달성지역 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그 이후 당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선거의 여왕'이라 불렸고,
그러던 중 2006년 서울 신촌 유세에서 피습당해
얼굴에 상처가 남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7년 첫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하지만
당시 이명박 후보에 석패하고 승복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지난 2007년)
"저 박근혜, 경선 패배를 인정합니다."

[인생 3막, 최초 여성 대통령 도전]

당 내 비주류로 절치부심 하기를 5년,
재도전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됩니다.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와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내걸고
15년 정치인생도 다 걸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지난 11월 25일)
"이번에 떨어지면 정치인생을 마감하겠습니다"

2012년 12월 오늘, 박근혜 당선인은
최초 여성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