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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은 오늘 해단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까지 패하면서,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수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천상철 기자!
(민주통합당사입니다)

그곳 분위긴 어떻습니까?

[리포트]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서 패배한 후유증이 큰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취재진과 선대위 관계자들로
붐볐던 이곳 캠프는 오늘 굉장히 조용합니다.

당사 곳곳에 배치돼 있던
선거 관련 포스터나 정책 공보물 등도 대부분 치워진 상태고,
취재진으로 붐볐던 기자실도 오늘은 빈자리가 많습니다.

캠프 해단식은 1시간 후쯤인 오후 3시, 당사 1층에서 열리는데요.

선대위는 오늘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문재인 후보는 해단식에 참석해
선대위 관계자들을 위로한 뒤
당분간 쉬면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의 정계개편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비주류 세력이 친노 책임론을 내세우면서
당내 권력투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대선 과정에서
야권 지각변동의 핵으로 떠오른 안철수 전 후보 중심으로
새판짜기가 진행될 거란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단독 회동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의 행보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채널A 뉴스]문재인 캠프, 20일 해단식…야권, 정계 개편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