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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세]北로켓, 500kg 핵탄두 거뜬…국방부 “로켓 아닌 미사일”
2012-1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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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지난 14일 우리 군이 인양한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는
연료 연소를 돕는 산화제 통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산화제는
구 소련의 탄도 미사일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잔해도 추가로 수거됐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의 1단 추진체에 달렸던 산화제통입니다.
우리 군의 분석 결과, 동체는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입니다.
균일하지 않은 용접 상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산화제 성분은 독성이 강한 적연질산.
이 산화제는 상온에서도 저장이 가능해 구 소련의 미사일에 사용됐습니다.
산화제는 48톤까지 채울 수 있습니다.
이 만큼의 양이라면 1단 추진체의 추력은 117톤 쯤으로 추정됩니다.
탄두에 500kg의 물체를 싣고 1만 3000km 이상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군은 미사일 추진제인 적연질산을 사용하고, 탄두 적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은하3호는 우주 발사체가 아닌 탄도미사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국방부 관계자]
"이 자체가 미사일입니다. 발사체가 아닌 미사일이라는 것은 명확하게 확인이 된 사항이고
(탄두가) 5백에서 6백kg 정도 될 경우에 만k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은 ‘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잔해 3점을 추가 인양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산화제통을 인양한 변산반도 서쪽 150km 해저에서 그제 추가 인양된 잔해는 은하호의 3자가 적힌 연료통 부위 2점과 연료통과 엔진을 이어주는 연결링입니다.
[인터뷰 : 김민석 대변인]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좀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로켓 동체에 사용된 알루미늄 합금과 압력센서 등이 수입품인지를 가려낸 뒤 거래가 금지된 미사일 부품 목록에 포함되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