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세]“대통합 의지 있나”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 논란

2012-12-25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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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한 것은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복원’

인사도 이 기준에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지난 19일)]
“민생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하지만 첫 인사에선 약속을 절반 밖에
못 지킨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내 탕평은 이뤘지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친박계를 배제하고
친이명박계를 대거 기용하면서
오랜 갈등의 당내 계파를 무너뜨렸습니다.

하지만 보수논객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수석대변인에 앉히면서
진보를 아우르려는 대통합의 의지는
의심받게 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민 절반을 국가전복세력으로 규정하는 분열주의 극렬선동가"라며
윤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추가 인선과 초대 정부 인선은
첫 인사 처럼 예상치 못한 '깜짝 발탁'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통합과 민생 경제복원을 잘 할 사람들이
대거 중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정 학교,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사를 이명박 대통령이 했다면
박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인맥, 학연, 지연 등에서
자유롭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목진휴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이명박 대통령은 좀 즉흥적이고 측근에 의존하는 위임하는 그런 방식이라면 박근혜 당선인은 신중하고 혼자서 인사를 결정하는.”


박 당선인 측은 이명박 정부로부터
충분한 인사 관련 자료를 넘겨받기로 해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