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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세]5일만에 검거된 노영대, 왼쪽 손목에 수갑 두쪽이…‘미스터리’
2012-12-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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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가 닷새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여) 변장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고,
왼쪽 손목에만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습니다.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주 뒤 닷새 만에
붙잡힌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
도주 당시 CCTV에 찍힌
노영대는 귀를 덮을 정도로 머리가 길었지만
검거 당시엔 삭발한 상태였습니다.
가발로 변장하기 위해
머리를 깎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도주한 노영대는 21일 안산시 고잔동,
23일 인천시 주안동을 거쳐
25일 다시 고잔동에서 검거됐습니다.
닷새 간 도주 행로는
최단 거리로 계산해도
103킬로미터가 넘습니다.
노영대가 검거된 안산의 오피스텔은
교도소 동기인 안모 씨의 주거지입니다.
도주 다음날
안산의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노영대가 목격된 직후부터 경찰은
인근에 사는 노영대의 지인들을 감시해왔습니다.
[스탠딩: 김경목]
지난 22일 이 오피스텔의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잠복 끝에 어제 노씨를 검거했습니다.
[싱크: 검거현장 이웃주민]
"형사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니까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도주했다. 이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니까 형사들이 막 뛰어 내려갔거든요."
오른쪽 수갑이 풀린 상태로 도주했던
노영대는 검거 당시엔 왼쪽 손목에
오른손에 끼웠던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노영대가 오른쪽 수갑에서 손을 빼낸 뒤
어떻게 다시 왼쪽 손목에 끼웠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언/일산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아직도 왼쪽 손목에 수갑 두쪽을 모두 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노영대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교도소 동기 안모 씨를 체포하고
도주 경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