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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세]1월 1일 종합면 주요기사
2013-01-0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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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조선 23)
2013년 계사년의 주인공인 뱀.
<십이지>를 상징하는 동물 중에
이 뱀만큼 모순적이고 양면적인 동물은 없을 겁니다.
뱀은 공포의 대상이자 숭배의 대상이고,
죽음과 영생, 치유의 상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번에 최대 150개까지 알을 낳기 때문에
풍요와 번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여) 조선일보는 뱀의 모습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면 겨울잠을 자는 모습에서
때가 아니면 물러서라는 지혜를 얻을 수 있고,
껍데기를 벗는 탈피를 통해서는
낡을 것을 버리지 않고는 새것을 얻을 수 없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다는 거죠.
새해의 첫 아침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듯이
지난해에 있었던 묵은 일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 (조선 23)
<구멍에 든 뱀의 길이를 모른다>
<잔 속의 뱀 그림자>...등
우리 속담에도 뱀은 자주 등장합니다.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는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충고의 의미이자,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존재를 일컫을 때 쓰는 표현이잖아요.
이들 속담에서도 뱀의 이중적인 모습은 그대로 드러나네요.
(여) 네, 또 뱀은 ‘권력의 실세’를 표현하기도 해서,
‘서리 맞은 구렁이’는...
권세가 떨어져 다시 재기하기 힘든 사람에게 쓰는 말이고,
‘참새가 아무리 떠들어도 구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뱀이 실력 있는 사람을 일컫기도 하죠.
(남) (중앙 14)
뱀에 관한 속담이 이렇게 많았군요.
자, 그러면 때때로 사악한 존재로 여겨지는 뱀에 관한 오해, 풀어볼까요.
뱀의 종류 중에 살모사가 있죠.
살모사, 이름 그대로를 해석해 보면
어미를 잡아먹는 뱀이란 뜻인데요.
하지만 이것은 오해입니다.
뱀은 알이 부화하는 난생동물인데요,
하지만 살모사는 어미 몸속에서 알이 부화돼
새끼로 태어나는 ‘난태생’입니다.
출산으로 지친 어미 곁에
알이 아닌 새끼들이 꿈틀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합니다.
(여)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장독대 앞에
‘터줏대감’과 ‘업’이라는 신을 모셨잖아요.
‘터줏대감’은 장독대 항아리 속에 곡식을 넣어 보관하는 것을 말하고,
‘업’은 집 안에 숨어 사는 구렁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구렁이가 집 밖으로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곡식을 축내는 쥐를
1년에 100마리씩 잡아먹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뱀, 독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사람에게 이로운 부분도 있는 동물이었네요.
(남)(조선 23)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나오는 뉴스 꼭 있죠.
바로 그 해 띠를 가진 유명 인사들이 누군지 꼽아보는 기산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실렸습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인물들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뱀은 숨은 재주가 많은 동물로 여겨지죠.
그래서인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 많습니다.
앙리 마티스와 파블로 피카소 등
세계 미술계의 거장들도 뱀띠였고요,
가수 이미자와 태진아, 부활의 김태원,
그리고 월드 스타 싸이도 뱀 띠 연예인입니다.
(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원빈도 뱀띠 해에 태어났네요.
또 소지섭, 김희선, 최강희 등도 대표 뱀띠 배우들이고,
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도 89년생 뱀띠입니다.
재주뿐만 아니라
이목을 끄는 묘한 매력을 지닌 뱀띠 예술인들,
올해 뱀띠 해를 맞아 더욱 활발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남)그럼 오늘 새벽 극적으로 국회에서 본안 처리된
새해 예산안 관련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2면 보시겠습니다.
◆동아 2면 / 새해 예산 342조 합의
여야가 합의한 새해 정부 예산 342조원을
막판 진통 끝에 국회에서 처리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긴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회는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넘겼고요,
이렇게 해서 ‘10년째 위헌 국회’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기게 됐습니다.
(여) 여야는 당초 7000억 원 수준의
추가 국채발행에 잠정 합의했지만,
재정건전성 악화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채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박 당선인의 공약 실현을 위해
빚잔치를 벌이려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는데,
이를 의식한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남) 이번에 처리된 예산안의 특징을 조금 더 살펴 볼까요?
◆동아 6면 / 복지-교육 1조 1846억 늘리고...
우선 제주해군기지 예산에 대해서는
야당 측이 정부안을 수용했다는 점입니다.
또 정부안에서 총액 5천억원을 삭감했지만,
복지와 교육관련 예산은 1조 1846억원이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무상보육 예산이 정부안에서
7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여)
이밖에도 대학등록금 지원 예산,
군 사병 월금 인상 등을 위한 예산도
정부안에서 증액이 됐습니다.
단, 방위력 증각비는 4120억원이 삭감이 됐네요.
(남) 복지예산이 늘었다는 것은 일단,
국민들을 위해서 쓸 돈이 늘었다는 얘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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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그런 셈이지요. 그런데 늘어난 복지 예산도
그리 충분한 것은 아니라고 꼬집는 기사가 있습니다.
한겨레신문 보시죠.
◆한겨레 8면 / 복지예산 100조 넘었지만...아직 OECD 평균의 절반 (제목+그래프)
이번에 처리된 예산안에서 복지예산이 100조원을 넘었지만,
아직도 OECD 평균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정부의 총지출예산이 342조원인데,
복지예산이 102조원이 넘으니까
예산 규모 대비 복지비 비중이 30%를 넘은것입니다.
(남) 하지만 경제 규모에 비추어 볼때
우리나라 복지예산 규모는 여전히 적다는 겁니다.
국내 총생산 GDP에서 복지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0%에도 못미치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평균인
19.3%의 절반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국민이 버는 만큼의 복지비 지출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한겨레신문의 지적입니다.
(여)이번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눈에 띄는 법안이 두 개가 있죠?
바로 유통법과 택시법입니다.
동아일보 6면 보시죠.
◆동아 6면 / 마트영업 제한 2시간 늘려, 월 2회 공휴일
두 법안의 통과로 마트영업 제한이 2시간 늘어나고,
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휴업하게 됩니다.
또, 택시도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렇게되면, 택시 업계는 기름값 등 보조금으로
정부로부터 년간 1조 9000억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남)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대형마트 영업 제한시간은 ‘자정∼오전 10시’로
현재(자정∼오전 8시)보다 2시간 늘어납니다.
즉, 오전 8시부터 문을 열던 대형마트는
2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어야 하는거죠.
이밖에도 매달 일요일과 공휴일 중 이틀을
의무적으로 쉬도록 해서,
지방은 장날에 맞춰 대형마트가 휴업을 하는 것이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들에게 더 편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
또 택시법 통과로 택시는 이제
‘노선을 정하지 아니하고 일정한 사업구역 안에서 여객을 운송하는 데
이용되는 대중교통으로 규정됐습니다.
이로써 택시업계에 연간 1조9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은 포퓰리즘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표를 얻기 위해 무리한 공약을 남발한 결과
정부 재정이 축나게 됐다는 것이죠.
전면 파업을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가
한발 물러난 버스업계의 요구도 들어줘야합니다.
(남)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혼란이 우려되는 법안도 있습니다.
동아일보 보시죠.
◆동아 6면 / 취득세 감면연장 처리불발...연초 부동산 거래 마비 우려
바로, 주택취득헤 감면연장 법안이 처리가 되지 못해
새해부터 부동산 거래가 마비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2012년 9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한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돼
새해 초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주택 취득세 감면으로 “세수가 감소”된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해 관련 법안이 본회의
상정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
주택 취득세는 2012년 9월 10일 발표된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따라 △9억 원 이하 취득세율 1%
△9억∼12억 원 2% 등 최대 50% 감면됐었는데,
감면 혜택이 없어지면 새해부터 주택을 사는 사람은
이제 △9억 원 이하 2% △9억 원 초과 4% 등으로
훨씬 늘어난 취득세를 내야 하게 됩니다.
당연히 부동산 거래가 중단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1, 2월은 새 학기 이사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
주택 거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더욱 걱정이네요.
(남) 어제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 조직개편안도 발표됐지요
한국경제신문 보시죠.
◆한경 3면 / MB때보다 분과위 2개 늘어...여성 이공계 배려에 무게
MB 정부 때보다 분과위 2개 늘어났고요,
여성과 이공계 출신을 배려했다는게 특징으로 꼽혔네요.
새 정부의 가장 핵심인 경제민주화를 위한 준비는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 가운데 경제 2분과가 맡게되고,
가장 큰 특징은 17대 인수위에선 없던 고용복지와
법질서·사회안전 등 두 개 분과가 신설됐다는 점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사항이었던
검찰개혁과 검경갈등의 핵심인 수사권조정문제,
그리고 사회악 척결에 힘을 실어 법질서 사회안전분과가
준비를 하게 됩니다.
(여)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죠?
(남)한국경제 신문기사 이어서 보시면,
◆한경 3면 / (그래프 설명)
총리 후보와 대통령 실장은 이달 말쯤
임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신년인 1월 초에 인수위 위원등
인사들이 발표되고,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난 뒤인
1월말이나 2월초에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내각인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2월 중순쯤 국무총리와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2월 25일 새정부가 출범합니다.
지금까지 종합면 기사 살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