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집]인수위 보면 권력 지형 변화 알 수 있다

2013-01-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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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통 인수위원회 인선을 보면
권력의 핵심 성향이
어디로 옮겨 가는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과거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386 보좌그룹과 실무형 측근 그룹으로
권력 지형이 재편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5년 마다 대한민국의 권력지형을
뒤바꿔 온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

앞으로 5년을 이끌 권력 핵심의
연령대와 출신지, 직업, 이념적 성향 등이
어떤 지를 인수위를 통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용준/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 초안을 설정해.."

그렇다면 5년 전과
지금의 인수위원들의 성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인선은
70년대 학번의 50대로
중도 성향의 정치인과 교수 그룹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학계 출신 위원이
17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합니다.

연령대도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60대, 그리고 40대와 70대 순입니다.

사실상의
권력 이동은 없는 겁니다.

실무형 측근 그룹이라는 점도
5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과
선대위 소속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수 성향의 정권이 이어진 만큼
권력 지형도 5년 전과 비슷한 색깔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