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야스쿠니 방화범 인도 거부에 日정부 반발

2013-01-0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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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뉴스특보 3부 시작합니다.
이 시간에는 최근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여) 먼저 관련 리포트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법원이 야스쿠니 신사 방화 용의자인
중국인 류창 씨를 일본에 넘겨주지 않기로 결정하자
일본은 아베 총리까지 나서 반발하고 나섰죠.

(남) 중국으로 돌아간 류씨는,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류창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어제 서울고등법원이
일본의 신병 인도 요청을 거부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류 씨를 석방한 데 따른 것입니다.

류 씨를 일본으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던 중국 정부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홍철 / 류창 측 변호인]
"본인이 중국 정부로부터 어떤 처벌이든지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나름대로
중국 정부가 재판권을 행사할 거로 짐작합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어제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달한 일본 정부는 총리까지 나서는 등
항의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법원의 결정은 사실상 범죄인 인도 조약을
무시한 것이라며 항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도 류 씨가 정치범이 아니라
방화라는 형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여기에 보수 언론 등 우익들을 중심으로
일본내 여론도 가열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중국 누리꾼들은 류 씨를 영웅대접하고 있어
한중일 3국 관계에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