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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주말뉴스와이드 3부 시작합니다.
첫 소식은 안타까운 내용부터 전합니다.
고 최진실씨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씨가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 경찰은 조 씨가 여자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점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조성민 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조 씨의 여자친구 박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욕실 샤워꼭지 거치대에 허리끈을 걸어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박씨의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박씨가 다른 약속이 있어 나간 오늘 0시부터 3시 사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씨가 0시 10분 이후
박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사정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고 최진실씨와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3년 9개월만에 이혼했고,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
2군 재활팀 코치로 활동했지만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곡동의 선술집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리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뉴스특보]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숨진채 발견…자살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