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박근혜 당선인이 임명한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현재 낙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아 보이는 인물은
아무래도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할 때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당선인을 수행해,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는데요.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오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1. 이날 한·미군 지휘부 순시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함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무기 수입중개업체 자문과 편법 증여 등 10여 가지가 넘는 의혹 제기로 '낙마 대상 1순위'라는 얘기까지 나오며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박 당선인이 공개석상을 통해 신임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2. 민주당에서는 “청문회 성사 자체가 불투명한 김 후보자를 합참 방문에 대동한 것은 몹시 부적절한 일”이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단순한 힘 실어주기를 넘어서 그를 둘러싼 의혹과 문제 제기를 무시하겠다는 독선과 아집의 태도로 보인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불거진 의혹들을 볼까요.
3. 이 중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시는 부분은 무엇?
4. 김관진 현 국방장관도 요즘 아주 곤혹스러워한다고 합니다. 김병관 후보자와는 육군사관학교 동기죠. 무엇보다, 과거 김 후보자가 비상근 고문으로 있던 무기중개상의 독일제 파워팩 수입 문제 때문에 처지가 난처하다고 하던데요. 왜 그렇습니까?
5. 김관진 국방장관 뿐만 아니라, 조정환 육군참모총장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라구요. 이건 또 왜 그렇습니까?
6.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요. 만약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면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을 증인으로 불러내겠다는 방침이죠. 육군의 최고 수장인 조 총장이 국회 증언대에 서서 과거 상관이었던 김 후보자에 대해 진술하는 모양새는 여러모로 참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