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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성까지…‘다국적 암살단’ 소행
2017-02-17 07:10 국제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살해 용의 여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을 포함해 나머지 공범을 추적 중입니다.

강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하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시티 아이샤라는 이름의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5일 경찰에 처음 체포됐던 29살 여성은 도안 티 흐엉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 함께 찍힌 여성들입니다.

경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들에 대한 구금 기간을 연장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체포된 여성 2명과 도주 중인 남성 4명이 살인 청부를 받은 다국적 암살단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이 포함돼 북한 당국이 이번 피살 사건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시신 부검을 마치고 시신에서 확보한 독극물 샘플을 분석기관에 넘긴 상태입니다.

김정남의 시신 인도 여부에 대해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에 인도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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