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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이 만들어요…반찬가게 창업 ‘인기’
2017-04-19 20:26 사회

요즘에는 반찬을 사서 먹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이런 분들이 늘면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반찬가게 창업이 인기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새벽 2시 60여가지의 나물들을 시장에서 사와 끓는 물에 데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식당을 운영하다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나물을 판매하기 시작한 27살 청년 서재호 씨.

제철나물 위주로 신선한 나물을 선별해 보내주는 정기 배달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서재호 / 나물투데이 대표]
“주로는 30, 40대 바쁜 주부들이 이용하시지만 1인가구 분들이나 자취생분들도..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리스크가 적고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차리겠다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올라온 전라도 순창의 종갓집 장손 33살 홍순조 씨.

전통시장 반찬가게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한 뒤 잘 시간도 아껴가며 요리를 배운 끝에 반찬가게를 차렸습니다.

지금은 연매출이 3억원을 넘었고, 대만 등 해외 진출도 준비중입니다.

[홍순조 / 구선손반 대표]
“식당은 트렌드가 바뀌거나 AI같은 게 터지면 폐업위기에 몰리거나 매출에 영향이 큰데 반찬가게는 매출에 영향없이 꾸준한 매출효과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50% 넘게 성장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게 장점. 기존 점포를 개조하거나 반찬가게로 업종을 바꿔 새롭게 시장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경희 / 창업전략연구소장]
“소형 매장에서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찬가게가 다양한 형태로 융합형 비즈니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박찬기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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