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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드 비용 10억 달러 한국이 내라”
2017-04-28 13:49 뉴스특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던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FTA 폐기 의사까지 밝혔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정안 기자, 트럼프가 결국 '사드계산서'를 청구한 겁니까?

[리포트]

네. 문제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길 원한다”며 그 비용을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1300억 원로 추산한 겁니다.

트럼프는 또 "사드는 공중에서 미사일을 격추하는 경이로운 시스템"이라며 "한국정부에 사드 비용을 부담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사드 전개 및 운영 유지 비용을 부담한다고 설명해온 우리 국방부의 입장과 전혀 다른 내용이여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또 한미 FTA에 대해 "한국엔 좋지만 미국엔 끔찍하다"면서 " 한미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직접 나서 그간 한미간 합의를 흔들고 사드 비용 청구와 FTA폐기 의지까지 시사함에 따라 국내 여론은 물론 대선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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