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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총동원령…도심 곳곳 집회
2017-10-21 16:30 뉴스 스테이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친박·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하니 기자, 사실상 친박, 보수단체들의 총동원령이 내려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였나요?

[리포트]

이곳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거부'를 지지하는 친박 보수 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월요일 박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 이후 보수 단체들은 총동원령을 내리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이곳 마로니에 광장을 비롯해 청계광장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6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며 옥중투쟁을 함께하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에 대한 비판의 구호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어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징계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12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조원진 의원은 오늘 집회에 참석해 구속기간 연장은 '살인적인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 부터 종로,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후 5시엔 국립현대미술관 앞에서 2차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는 촛불 집회 1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

아직까지 양측간 눈에 띄는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38개 중대, 3천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로 집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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