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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은 포복 대신 ‘10m 뒤 엄호’
2017-11-22 19:20 정치

우리 군이 총상을 입은 귀순병사를 구조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JSA 경비 대대장이 직접 구조했느냐를 두고 벌어진 진실 공방도 답을 찾았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상을 입고도 남쪽으로 내달린 북한 귀순병사는 16분 뒤에야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낙엽 더미 속에 파묻혀 있는 것을 열상감시장비 TOD로 찾아낸 겁니다.

그 때 JSA 경비 대대장과 부사관 2명이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먼저 부사관 2명이 포복 자세로 다가가 쓰러진 귀순병을 끌어냈습니다.

10미터 뒤쳐져 있던 대대장은 부사관들이 끌어낸 귀순병을 함께 들어 차에 태워 후송했습니다.

[채드 캐롤 / 유엔사 공보실장]
"먼저 두 명의 부사관이 부상당한 귀순병을 대대장이 있는 곳까지 포복하여 데리고 돌아오고…"

대대장이 직접 포복해서 귀순병을 구조했다는 우리 군의 앞선 설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욱 / 합참 작전본부장 (지난 14일)]
"한국 측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하여 귀순자를 안전 지역…."

다만, 군은 당시 대대장이 뒤쪽에서 엄호를 하며 구조 작전에 참가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드 캐롤 / 유엔사 공보실장]
"JSA 경비대대 소속 한국군 대대장의 전략적 판단을 지지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 kj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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