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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北 찾은 유엔…협상 테이블로 이끌까?
2017-12-05 19:22 뉴스A

유엔 사무차장이 오늘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나흘 간 머무를 예정인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재진 질문에 대답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현장음]
"물러서세요!"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간 펠트먼 사무차장은 나흘 간의 방북일정을 소화하며 리용호 외무상 등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유엔의 고위급 방북은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국장 방북 이후 6년여 만입니다.

펠트먼은 현재 안보리 제재 등을 관장하는 정무담당 사무차장으로 미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 대변인]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폭 넓은 정치적 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전격 결정됐습니다.

일단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야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입장이고 지난 달 쑹타오 중국 대외연락부장의 특사 외교 실패이후 미국도 대화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펠트먼 차장은 반기문 전 총장의 후임인 구테헤스 총장의 방북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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