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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신종 초정밀 위조지폐 세계서 첫 발견
2017-12-06 20:07 사회

진짜와 구별이 잘 안되는 100달러 짜리 신종 위조지폐가 세계에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발견됐습니다.

기존 위폐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 국가급 대형 조직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정밀한지 박준회 기자가 직접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이나 일부 대형 범죄집단이 자금 마련을 위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지폐인 일명 슈퍼노트.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신종 2006년판 슈퍼노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하나은행이 지점에 들어온 이 지폐를 분석해보니 위조지폐로 드러난 겁니다.

"신종 100달러 짜리 위조 지폐와 진짜 지폐 입니다.

육안으로는 전혀 구분이 안되는데요.

일련번호를 확대해보면 위폐는 이렇게 색깔이 연하고 잉크가 더 번져 보입니다."

하지만 신종 위폐는 기존 위폐보다 숫자 모양이나 숨은 그림 등이 좀 더 정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적외선 스캐너나 확대경 등 전문 장비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유현철 /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장]
"경로라든지 제조한 곳이 어딘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정도의 슈퍼노트를 제작하려면 거의 국가급 수준에서 제작이…"

하나은행은 국정원과 경찰이 제조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 위폐를 넘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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