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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저지에 김영철 ‘전진교’로 우회 방남
2018-02-25 16:19 정치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영철 방남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유한국당이 통일대교에서 농성을 하면서 김영철은 우회로로 남한 땅을 밟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김영철이 방남하면서 여의도 정치권은 하루종일 시끄러웠죠?

[리포트]
네. 자유한국당은 잠시 뒤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방남을 반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영철의 방남에 맞춰 어젯밤부터 통일대교에서 밤샘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김영철이 통일대교를 건너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김영철은 통일대교가 아닌 우회로인 전진교를 통해 방남했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김영철이 우회했다는 소식을 듣고 "개구멍으로 빠져나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당 투쟁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도 "김영철이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김영철을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며 김영철 방남을 규탄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으로 숨진 '46용사' 묘역을 참배하며 한국당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평창올림픽 폐막일에 보여준 자유한국당 작태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철 일행은 오늘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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