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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장님 비행기는 ‘A급’…“기체 결함 시 교체”
2018-07-09 19:25 사회

기내식 대란에서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문제가 박삼구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이 비행기를 탈 때는 정비 상태가 좋은 이른바 A급 항공기만 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

[현장음]
"박삼구는 즉각 물러나라! 즉각 물러나라!"

아시아나항공 노조원 등이 박삼구 회장의 사퇴를 촉구합니다.

기내식 공급 차질의 책임을 지고 경영진에서 물러나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의 탑승을 앞두고 항공기가 교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정비 관계자]
"회장님 비행기는 딜레이(지연)를 안 시키는. 결함이 생길 것 같으면 미리 뒤에 나갈 비행기와 박삼구 회장이 나갈 비행기와 교체를."

이륙 전에 항공기를 정비하다가 출발 지연이 예상되면 아예 정비 상태가 좋은 항공기로 교체한다는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정비 관계자]
"비행기는 정비를 완벽하게 돼 있는 비행기로 바꾸고. 좀 더 최신 비행기로 나가는."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회장 탑승 유무와 상관이 없다"며 "결함이 있으면 정비하거나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기내식 공급 차질과 갑질 의혹 등과 관련해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irp@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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