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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독감으로 재판 못 나가” 전두환 강제구인 될까?
2019-01-07 17:08 정치 데스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 대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은 오늘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했어야 하는데요. 안 갔습니다.

독감, 고열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정치권에선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광주에서는 재판을 받지 못하겠다’며 ‘관할지를 옮겨 달라’고 우기다가 이제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까지 해왔습니다. 고의로 재판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국민적 눈초리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정호진 / 정의당 대변인]
"알츠하이머에 이번엔 독감까지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재판을 마다할 어떠한 핑계도 꼼수도 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국 광주지법은 오는 3월 구인장을 발부해 신병을 확보한 뒤 재판을 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 명단 제출을 미루면서 논란입니다.

한국당은 당내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평화당은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은 모자와 검은 점퍼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뮤지컬 배우 손승원 씨입니다.

손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손 씨는 윤창호법이 처음으로 적용된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경찰이 손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손승원 / 뮤지컬 배우]
"(혐의 인정하시나요?) 네 제가 다 운전했습니다. (도주까지 인정하시는 건가요?)도주는 아닙니다."

이처럼 손 씨는 경찰 조사 후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시인했지만 당초 현장에서는 동승자인 후배 배우 정 휘 씨가 운전했다며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창호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창호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불어민주당 채우석 시의원은 운전면허 정지 수준으로 낮술을 먹고 사고를 냈습니다. 그것도 새해 첫날 말이죠.

고양시 의회는 채 의원의 윤리위 회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채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고 바른미래당은 "낮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낯부끄러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 있죠. 해외연수를 가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과 그 옆에서 함께 인사하고 있는 이형석 의장입니다.

박 부의장은 지난 4일 세 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는데요.

[박종철 / 예천군의회 부의장] (지난 4일)
"먼저 사과인사 드리겠습니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자숙하면서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국민 여러분들께 봉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군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는데요. 연수 나흘째가 되던 날, 박 부의장이 술을 마시고 현지 가이드를 때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겁니다.

한 군의원이 "여자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

박 부의장은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 망신'이라며 박종철 군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는데요. 청원글 중에는 세금으로 가는 의원들의 해외여행을 반대한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이번 해외연수에선 1인당 442만 원, 모두 62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썼는데요. 대부분의 일정은 나이아가라 폭포 견학 등 관광 일정으로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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