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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미통산 150승’ 달성…다저스 100년 기록 깬다
2019-08-12 20:01 뉴스A

부상으로 열흘을 쉰 류현진이 보란 듯 무실점으로, 한미통산 150승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평균자책점은 1.45로 더 낮췄습니다.

다저스 100년 역사를 새로 쓸 기세입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류현진.

지난 2일,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열흘 만의 복귀였지만, 7이닝 동안 실점 하나 없이 마운드를 지배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커터도 아주 좋았고, 체인지업이나 커브볼 역시 날카로웠습니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더 낮아져, 사이영상 라이벌 셔저와 경쟁은 의미가 없는 수준.

공인구의 반발력을 높인 1920년 라이브볼 시대 개막 이후 100년 동안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현장음]
"1년 전만 해도 류현진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우위에 설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103년만에 다저스 왼손 투수 평균자책점 최고기록까지 정조준하고 있는 류현진은 타선 지원까지 화끈하게 받으며, 한미 통산 150승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2006년 고졸 신인으로 국내 프로야구에 데뷔해 그 해 신인왕과 MVP를 모두 거머쥐고, 통산 98승을 거뒀습니다.

[김인식 / 전 한화 감독]
"고등학교 바로 졸업해서 프로에 그래도 난다긴다하는 선수들 물리치고 신인왕에 MVP까지 했으니까."

'메이드 인 코리아' 류현진이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마저 새로 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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