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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으로 교복 몇 번 못 입었는데…또 사요?
2021-02-06 20:07 뉴스A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면서 아이들 교복, 옷장에서 자고 있죠.

저도 아이가 지난해 입학을 해서 교복을 맞췄는데 몇 번 입어보지도 못 하고 작아졌습니다.

저 같은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한두 푼도 아닌데 학년 바뀐다고 또 맞춰줘야 할까요?

사복 입게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럼 교복집 사장님들은 또 어쩌시나 걱정도 드는 청원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몇십만 원짜리 교복을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한 해가 지났다며,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사복으로 등교하게 해달란 내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교복을 사놓고도 입지 못한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
"작년에 교복 맞춰서 동복은 못 입고 하복부터 입었어요. 작년 연말에 하복에서 동복으로 다시 바뀔 때, 그때 처음으로 (동복을) 입었어요."

그새 아이들이 커 몇 번 입지 않은 교복을 다시 새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
"코로나 확진자 늘면서 애들이 집에 있으면서 살이 전체적으로 많이 쪘어요. 애들이 쑥쑥 클 나이고…"

교육부는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은혜 / 교육부 장관(지난달)]
"등교수업은 철저한 학교 방역 속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등교수업의 확대는 철저한 학교방역이 전제되어야 하며…"

고3을 제외한 중학생과 고교 1, 2학년은 상당 기간 온라인 수입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우려에 일부 학교는 1학기엔 사복을 입고 2학기부터 교복을 입도록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히지만 학교장 재량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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