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이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동아태 차관보는 어제 이재명 후보에 이어 오늘은 윤석열 후보를 만났습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외교무대 데뷔전인 셈인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질문1] 정하니 기자, 먼저 오소프 의원 이야기부터 하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차례로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네, 올해 34세로 미국 최연소 연방상원의원인 존 오소프 조지아주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먼저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와 먼저 마주 앉았는데요.
이 후보는 한국의 경제 선진국 성과는 "미국의 지원과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 었을 것"이라며 "안보동맹을 넘어 포괄적 관계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언급하며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미 상원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오소프 의원은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한미 관계에 있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오소프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당사로 가 윤석열 후보와도 접견했습니다.
윤 후보가 조지아주 야구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분위기를 풀었고 오소프 의원은 한국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좋아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 안보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포괄적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질문2] 윤석열 후보가 오소프 의원과 접견한 자리에는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있었죠?
네.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도 함께 했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를 만난데 이어 오늘은 윤석열 후보를 만난 건데요.
윤 후보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베트남 대사 시절 래퍼와 찍은 동영상을 감명깊게 봤다며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보다 더 중요한 미국 동맹은 없다며 한미 동맹을 확대하자 했고 윤 후보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국가간 외교에 예측가능성을 중시한다고 밝히며 민주주의 인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간 연대로 글로벌 이슈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