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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합동감식…추모객 발길 이어져
2022-10-31 12:11 사회

[앵커]
충격적인 참사에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154명이 희생됐고 149명이 다쳤는데요, 이태원 일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윤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참사가 발생했던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 만들어졌는데요,

어제부터 시민들은 이곳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 헌화를 하거나 손글씨로 쓴 메모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도와주지 못 해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가 사고현장을 목격한 관광객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 일찍 나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구요,

사망자 중에는 학생 6명과 교사 3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중학생이 1명 고등학생이 5명 이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도 26명으로, 이란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도 2명씩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154명 가운데 153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 분향소가 마련돼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입니다.

참사 현장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경찰은 어제 사고 현장 인근 CCTV를 전부 확보해 사고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들이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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