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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 17형’ 추정 ICBM 발사…“실패 추정”
2022-11-03 12:06 정치

[앵커]
북한이 연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국제부 곽정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들어보겠습니다.

곽 기자, 오늘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각각 발사했습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비행거리 약 760km, 고도 약 1920km로 날아갔습니다.

해당 미사일은 두 번의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 분리만 되었을 뿐 정상 비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부 재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초기 분석에서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아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ICBM발사 시험은 올해 들어 7번 째입니다.

지난 3월 16일에 쏜 화성-17형 추정 ICBM도 고도 20km 미만 초기 단계에서 폭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 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만 따지면 19번 째입니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도발 빌미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분단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까지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리는 등 하루에만 탄도미사일 25발을 쏘아올린 데 이어 연일 한반도 군사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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