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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도 ‘당심 100%’ 추진…비윤 “경선 개입은 불법”
2022-12-16 19:18 정치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 당원투표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죠.

최고위원 선출방식도 여론조사를 빼고 당심 100%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윤계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경선 개입은 불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당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선출 규칙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당헌당규상 국민의힘은 5명의 최고위원을 당 대표와 분리해서 선출하고 선출방식은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와 동일하게 규정돼 있습니다.

지난 9월 당헌당규 개정으로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로 바로 전환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도부 구성을 위해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대위는 다음주 중진의원 의견 수렴을 거쳐 전당대회 룰 개정안을 확정 지을 방침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의원님들이 모여서 전당대회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다고 들었고요. 아무튼 지도부와 논의하면서 그런 점을 다 참고하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윤계 반발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저는 명백한 경선개입이라고 생각하고 이거는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대통령 지위를 이용한 경선개입이기 때문에 저는 이건 불법이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전 대표도 "당원 100%하고 심기경호능력도 20% 가산점도 부여하라"며 "총선에서 이기는 거 빼고 다 마음대로 될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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