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자, 이태원 참사 당시에 이 닥터카라는 것에 남편과 함께 탑승을 해서 이태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의 신현영 의원. 갑질 논란 이런 게 불거졌는데, 그 논란이 조금 더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신현영 의원에 대한 논란의 시작은 바로 이것이었죠? 10월 29일 밤 10시 15분에 119에 첫 신고가 들어왔고 10월 30일 새벽 0시 51분에, 0시 51분에 명지병원에 이제 출동 요청을 받죠? 명지병원의 닥터카가. 그래서 1시 45분에 이태원에 이제 도착을 하게 되는데 저게 강변북로를 쭉 타고 온 것이 아니라 신현영 의원의 자택이 염리동에 있는 한 아파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신현영 의원과 신 의원의 남편을 탑승 시키느라 합정역, 신촌역, 이대역을 돌아서 갔다.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54분이 소요되었는데 저것보다는 한 20~30분 정도 먼저 도착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인 것이죠. 그런데 현장에 도착을 했어요, 어쨌든. 닥터카를 타고, 신현영 의원이. 그런데 참사 당일 명지병원 닥터카를 타고 새벽 1시 45분에 도착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현장에 신현영 의원은 15분 정도 있었답니다, 15분.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 현장 상황이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신 의원으로서도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장 이사장님, 15분 있었다. 이 부분은 조금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게 사실 구급차가 1분 일찍 도착하느냐 늦게 도착하느냐에 따라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이 엇나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구급차의 이동 동선을 보면 최단 경로가 아니라 뜬금없이 합정역, 신촌역, 이대역 방향으로 틀었다가 다시 이태원으로 가거든요? 신현영 의원 자택 앞까지 가서 태우느라 구급차가 늦게 도착한 것이라면 정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고요. 그렇게 도착해서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라 응급의료팀 신분으로 갔다고 하는데 치과의사인 남편 대동하고 사진 찍은 게 전부입니다. 15분 동안 신현영 의원이 어떤 응급의료 활동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되고 이것도 이번 국정조사에서 아주 중요한 의제가 될 것 같고요.
한 가지 더. 겨우 15분 머무르고 이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차량을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서 의전을 받고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한밤중에 남편 태우고 구급차 가서 사진 찍고 자관 차 타고 편한 곳에서 보고를 가장한 의전 받은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신현영 의원도 중앙일보나 여러 언론의 질문에 본인이 명확한 답을 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자꾸 회피하고 있거든요? 집 앞으로, 자택 앞으로 구급차가 왔는지. 가서 무엇을 했는지 안 밝히고 그냥 국조특위 사퇴한 것으로 무마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번 국정조사 여야 합의로 참 어렵게 이제 개문 발차하게 되는 것 같은데 첫 번째 의제로 다루어야 될 게 국회의원이 사진 찍는 의전 갑질하느라 구급차 늦게 보낸 것 아니냐. 이 사안이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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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