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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사라졌어요”…美 중부 덮친 토네이도
2024-04-27 19:41 국제

[앵커]
대형 토네이도가 미국을 강타했습니다.

목격 신고만 95건이 넘었는데요,

주택 수백 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휘오리 바람이 도심을 휩쓸며 지나갑니다.

강력한 토네이도의 위력에 건물 잔해들이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현장음]
"안 돼!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물건들을 봐."

현지시각 어제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등 미국 중부 지역을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초토화됐고 집 수백 채가 부서지거나 최소 9명이 다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제이슨 선데이 / 네브라스카 엘크혼 거주자]
"꽤나 충격적입니다. 아내와 제가 꿈꿔왔던 집이었어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마치 화물 열차가 돌진하는 것 같았고 지붕이 언제 날아갈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별된 토네이도 경로만 최소 5곳.
 
미 국립기상청은 최근 1년 중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이었다며 토네이도 목격 신고만 5개 주에서 95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8만 명이 거주하는 네브래스카주의 도시 오마하시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트 우즈 / 오마하시 거주자]
"대피소를 찾아갔는데 토네이도가 마을을 통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니 우리 울타리가 뽑혀있었고 동네 전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오마하 공항은 일부 시설과 비행기가 파손되면서 임시 폐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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