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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박근혜 시계’ 만들어 판 일당 적발
2015-07-13 00:00 사회

'짝퉁 박근혜 시계'를 만들어 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진품 박근계 시계가 역대 대통령 시계들보다 훨씬 적게 만들어진 탓에, 짝퉁이 진품보다 4배 가까이 비싸게 팔렸다고 합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상징하는 봉황 문양 휘장과 무궁화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용으로 제작한 이른바 '박근혜 휘장 시계'입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 "권력의 상징처럼 비칠 수 있는 기념 시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가 2013년 광복절부터 청와대 방문객 중 일부에게만 선물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가짜 박근혜 휘장 시계를 만들어 팔다가 붙잡힌 68살 이모 씨 등도 바로 이런 희소성을 노린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이 도매업자에게 개당 2만7천 원에 팔아 넘긴 이 가짜 시계는 암거래 단계를 거칠 때마다 가격이 올라 지난 2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10만 원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휘장과 서명을 위조한 시계 문자판을 이 씨에게 넘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인쇄업자 56살 윤모 씨는 가짜 이명박 시계, 가짜 노무현 시계를 만들어 팔다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인장이나 서명 등을 위조하거나 부정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 받게 됩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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