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설 선물, 70년대 선호 품목 다시 인기…양말·치약 각광
2017-01-24 19:2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명절 선물은 그해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죠.
올해는 30~40년 전 인기를 끌었던 양말이나 치약 같은 저렴한 선물이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설 선물 시장의 신 풍속도를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0년대 최고 명절 선물로 꼽힌 치약과 비누. 1980년대엔 생활필수품 선물세트가 처음 등장해 인기를 모았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넥타이나 건강보조식품 같은 기호품에 자리를 내줬던 생필품 선물이 올해 들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백화점입니다. 치약과 샴푸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지난해 설날엔 한 대 뿐이었던 매대를 올해는 두 대로 늘렸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 설 특판 선물세트 매출 실적을 보면, 생필품은 지난해보다 6.9% 더 많이 팔린 반면 과일은 16%, 축산물은 4% 덜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5만원 대 이하의 선물 수요가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 때문에 서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됩니다.
[양은영 / 대전 동구]
"작년엔 과일 종류를 샀는데 (올해는) 부담감 없는 생활용품 위주로 사가려고 합니다."
같은 이유에서 1960~70년대 인기 선물이었던 양말의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내세운 생활필수품이 다시 인기를 끄는 현실은 불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돈(스마트리포터·대전)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