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집에만 머물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이한치한', 오히려 얼음 왕국을 찾아가 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떤 운동인지 유승진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지금 시간은 밤 11시, 영하 7도의 최강한파가 몰아치는 밤입니다. 이 시간에도 추위에 맞서 땀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제가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날카로이 얼음을 가르는 스케이트.
퍽을 차지하기 위한 스틱 전쟁이 펼쳐집니다.
시각은 이미 자정을 넘었지만 15kg의 장비를 착용하고 달리면 영하의 얼음판에서도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이현석 / 아이스하키 동호회 '하이퍽스' 주장]
"추운 겨울에 하면 빙질도 더 단단해서 스케이트 하기도 좋고요. 밖이 춥다 보니 안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오히려 덜 추운 느낌이…."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얼음 왕국이 펼쳐지는 이곳. 높이 20m, 세계 최대 실내 빙벽입니다.
바일을 얼음에 힘차게 꽂고, 아이젠으로 발을 고정해 조금씩 올라가 봅니다.
[스탠드업]
"빙벽을 오른 지 약 10분이 지났는데요. 벌써부터 온몸이 땀에 젖을 만큼 체력소모가 큽니다."
[윤진희 /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저온에서 운동은 고온보다 에너지를 10~15%가량 더 소비하기 때문에 지방 분해에도 좋고 유산소율도 더 올라가는 것으로…."
춥다고 웅크리는 것보다 동장군에 직접 맞서는 것도 겨울철 체력관리의 비법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장소협조 : 코오롱 등산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