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아파트값, 최고 2억원 대”…이유는?

2017-04-02 19: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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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평양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북한식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값이 상상 초월한다고 합니다.

무려 2억 원이 넘는다는데요. 어떻게 가능할까요?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50층이 넘는 형형색색의 초고층 건물들이

대동강변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웅장 화려하게 솟아오른 미래 과학자거리는 우리 교육자 과학자들을 참다운 애국자 혁명가로 내세워주시며."

'평양의 중심'으로 불리는 중구역에 조성된 주택 단지입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구역의 방 5칸 짜리 고급 아파트 가격이 20만 달러, 한화 2억 원을 넘었습니다.

전기 공급이 잘 되고 중심가와 가까운 순으로 평천 구역은 1억 3천~4천 만 원, 보통강 구역은 1억 1천 만 원, 모란봉 구역은 7천 만 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중심가를 벗어나면 가격은 수 백만원 대로 뚝 떨어집니다.

북한에서 주택은 국가 소유지만,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법적인 소유는 아니고, 아파트를 건설할 때 신흥 부자들이 돈을 대는 거예요. 말하자면 돈 댄 사람들이 몇 채씩 가지다 보니 개인 소유가 되면서."

심지어 고위 간부들이 아파트 공사비를 뽑기 위해 암거래를 주도하면서 가격을 올려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경제와 사회주의가 혼재하며 북한의 부동산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