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영화에는 해외 영화배우들이 자주 출연합니다.
스타 배우들도 등장하고, 그 배역도 다채로워졌다는데요.
그 이유, 구가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택시에 탄 외국 손님은 1980년 광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송강호에 이어, 엔딩 크레디트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어벤저스와 피아니스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크레취만은 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하는 기자 역을 맡았습니다.
[크레취만]
"감독과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이 작품 선택하게 됐습니다."
한편, 미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잘 알려진 피터 스토메어가 CIA 요원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해외 배우들의 러브콜을 받는 감독도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됐는데, 특히 틸다 스윈튼은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과 최근에도 영화를 찍은 바 있습니다.
앞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고,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은 곡성에서 인상적인 무속인 연기를 선보여 국내 영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유명한 영화배우는 (영화 산업)시스템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 나가는데 중요한 매개로.
한국영화의 위상이 높아지며 해외 배우의 출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comedy9@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취재지원: 전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