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어려운 연휴 직전 ‘보육 대란’ 예상

2017-09-11 19: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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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국공립 유치원과 동등한 지원을 해달라며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추석 전에 집단휴업에 두 차례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육 대란이 걱정됩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립유치원이 추석 연휴 전 닷새간 집단 휴업을 강행하기로 해 맞벌이 엄마들은 좌불안석입니다.

[박모 씨 / 맞벌이 가정 학부모]
"(연휴 전이라) 직장인들 휴가내기가 굉장히 눈치 보이는 상황이에요. 어머니끼리 모이면, '휴원하면 어떡하지'(걱정합니다.)"

급히 친지와 지인들에게 통사정해보지만, 닷새나 아이를 맡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박모 씨 / 맞벌이 가정 학부모]
"다름 아니라 추석 전 주부터 한 3일 정도 (아이) 좀 봐줄 수 있을까 싶어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은 18일 하루와 추석 전 닷새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 전국 사립유치원의 90%인 3700곳이 참가할 전망입니다.

사립유치원 원장 등 5천여 명은 사립유치원 지원 확대와 국공립 유치원 신설 반대를 요구하며 여의도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현장음]
"유아 학비 공사립 차별없이 지원하라"

교육부는 이들의 집단휴업에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아이들하고 학부모를 그렇게 볼모잡아 하는 게 과연 육영사업 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무책임한 단체 행동에 맞벌이 부모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김명철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