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오만하다” 쓴소리…IT 공룡들의 견제

2017-09-11 20:04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인터넷 기업 '다음'의 창업자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만하다'고 한 겁니다.

김상조 위원장에게 요즘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박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음 창업자 이재웅 씨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만하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을 "스티브 잡스같은 비전이 없다"고 깎아내린 데 대한 항의였습니다.

이 씨는 "맨몸으로 한일 최고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다" 고 성토했습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 치켜세우는 바람에 논란은 한층 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와 같다고 아부했습니다.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최근 네이버는 총수지정 문제 등으로 공정위와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때문에 공정위의 규제에 대한 벤처업계 불만이 표출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IT·벤처 업계 관계자] 
적극적으로 외부 기술 수혈하고 창업해 성공기업 나올 수 있는 게 위축될까 걱정도 들고. 공정위원장이란 자리에 계신 분이 대표 벤처 기업에 대해 혁신이 없다고 지적한 거에 대해 이견도 좀…

김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며 결국 사과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고… "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