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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냄비에 1억 5천만 원…‘기부 천사’ 등장
2017-12-28 19:5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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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인 요즘, 길거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많이 보실텐데요.
모금활동이 시작된 이래 최대 금액을 넣은 이가 있습니다. 구세군은 익명의 기부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얼굴 없는 천사'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자선냄비에 동전을 넣습니다.
[이충원·윤지훈·윤민성 어린이]
"(얼마 넣었어요?) 500원 세 개랑 백 원 한 개요."
한 시간이 지나도 모금 활동은 대부분 아이들의 몫입니다.
[홍옥기 / 구세군 자원봉사자]
"90%는 어린이들이 돈을 넣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한 쇼핑몰 자선냄비에서 수표들이 발견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사람들이 북적이는 틈을 타 익명의 기부자가 1억 5천만 원의 거금을 넣은 겁니다. 수표는 모두 남양주의 한 농협에서 발행됐는데 3장이 함께 접혀 있었고 일련번호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기부한 것입니다.
[권혁진 / 자원봉사자]
"만 원짜리와 같이 (5천만 원 수표 세 장을) 싸서 기부를 해주셨거든요."
[곽창희 /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 사무총장]
"은행에 가서 이름 좀 알 수 있느냐 했더니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이름을 밝힐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들은 '이름 모를 천사'…"
구세군 모금 활동 이래 최고 금액이 기부됐다는 소식에 시민들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이선일 / 서울 강동구]
"요즘 같이 팍팍한 삶인데 그 와중에도 그렇게 하겠다는 시민들이 있다는게…"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