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1987’ 잇단 흥행…어떤 하정우 볼까?

2018-01-04 20:07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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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보신 영화 1987과 오늘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같다는 점이죠. 검사 하정우와 저승사자 하정우가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영화로는 역대 16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 흥행의 중심에는 카리스마 넘친 하정우가 있었습니다.

[현장음]
"고개 드세요 김자홍씨. 당신 아직 죄인 아닙니다."

영화 '1987'에선 진실을 캐는 공안검사로 변신했습니다.

[현장음]
"정황상 고문치사가 확실해요."

[이민형 / 기자]
"배우 하정우는 다작으로 유명하지만, 주연급으로 출연한 두 영화가 같은 시기 극장에 걸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경미 / 서울 관악구]
"두 영화 다 (하정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같은 사람인데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두 영화를 모두 흥행시킬 수 있었던 건 배우 하정우의 '열정'이었습니다.

[하정우 / 배우]
"영화는 정말 하나하나 다 약속을 정교한 설계 속에서 이뤄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떤 그런 자유로움을 꿈도 꿀수 없고요."

하지만 일각에선 비판도 나옵니다.

[강유정 / 영화평론가]
"지금에야 (겹침 현상) 있다라는게 이상할 정도로, 최근 한국 영화의 몇몇 남성 주연급 배우들의 편중 현상이 심각해졌습니다."

'흥행 몰이'와 '겹치기 출연'이란 엇갈린 평가 속에 하정우가 새해 첫 쌍끌이 천만배우가 될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정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