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본 빼고 한국만 왜?…정부, 美 설득 총력

2018-02-18 19:4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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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번 조치가 심상치 않은 것은 미국의 우방과 동맹국은 제외되고, 유독 한국이 표적이 됐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피해를 최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년 기준 미국으로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캐나다, 우리는 3위였습니다.

수출량만 보면 캐나다가 가장 많지만 상무부 권고안에서 53%의 관세 폭탄을 안길 대상으로 지목된 12개국에 캐나다, 일본, 독일 등은 빠지고 한국은 포함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대미 수출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미국과 보다 경제 분야에서 협조적인 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미국 수출길이 사실상 막힐 수 있단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철강업계는 정부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철강업계 관계자]
“수출하지 말라는 얘기죠. 수출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정부와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다양한 루트로 미국을 설득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단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