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국 5촌 조카, 靑 언급하며 펀드 관계자 회유…“청문회 나가지마”

2019-09-09 19:41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는 지금 해외로 도피한 상태인데요.

청문회를 앞두고 펀드 관계자를 회유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청문회 나가지 말아라. 너를 빼주는 걸로 청와대와 얘기가 끝났다"고 말했다는군요.

백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가족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조모 씨를 언급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저의 5촌 조카가 하루 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하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습니다."

필리핀으로 출국해 도피 중인 조 씨는 검찰의 귀국 종용 이후 연락두절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최근 조 씨가 코링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거론된 회사 관계자들에게 "청문회 나가지 말라.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여권, 청와대와 합의했다"고 요구한 정황이 담긴 자료입니다.

조 씨는 070 인터넷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조국 장관 가족의 투자금 흐름을 잘 아는 인물들을 접촉해 입막음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