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4번째 소환 조사…혐의 모두 부인

2019-10-13 12: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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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어제 검찰에 4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불법 투자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백승우 기자, 정 교수가 17시간 조사를 받았죠?

[리포트]
네, 어제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된 정경심 교수는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귀가했습니다.

어제 검찰 조사는 오후 6시가 안 돼서 끝났는데 저녁식사를 한 뒤 7시간 가까이 조서를 열람한 겁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불법 투자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 조사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동양대 표창장 관련 파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의 행방도 조사했습니다.

정 교수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2] 그러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은 언제쯤 청구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검찰은 이번 주 한 두 차례 더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야조사가 폐지되고, 정 교수가 조서 열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소환 조사 횟수가 늘고 있죠.

이 때문에 구속영장 청구 시점도 수사 초반 계획보다 미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비리 의혹에 정 교수가 개입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