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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가족까지 건드린 법사위…우리도 지친다?

2025-09-16 19:51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법사위, 오늘도 시끄럽던데요. 워낙 싸워서 지친다는 건가요?

A. 회의만 하면 고성을 지르는 의원들, 그들은 행복할까요?

이제 서서히 지쳐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급기야 가족까지 거론됐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남편이 법원장이니까 아내가 법사위 간사해서 되느냐."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남편까지 욕 먹이고 있잖아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남편 얘기를 왜 합니까, 예? 박지원 의원님 사모님은 뭐 하세요, 지금?"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돌아가셨어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그렇죠?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곽규택 완전히 실수했어!"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오늘)]
"돌아가셨다는데 뭐가 그래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오케이~"

Q. 바로바로 받아치다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도 나오는 거죠.

A. 하도 데시벨이 높아져서일까요?

이제 웬만한 고성엔 법사위원들이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성 지르는 의원 말고 듣고 있는 의원들에 주목해봤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남편 이야기가 왜 나와요!"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어디서 소리를 질러! 곽규택! 너무 무례해! 인간 좀 돼라, 인간 좀!"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죄송합니다. 몰랐습니다."

Q. 법사위원 만나보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회의만 열면 싸우니까요.

A. 법사위원들, 처음엔 모두가 합심해 싸우더니, 오늘 보니까, 동료가 싸워도 할 일을 하더군요.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어디 가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가든 말든 남이야."

한 법사위원 말을 전해드릴까요?

"쇼츠 만들려 소리 지르는 의원 대다수다. 신경 끄고 할 일 한다"고요.

자극적인 쇼도 이제 점점 무뎌지는 듯 합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이지은 A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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