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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승합차 운전 중 저혈당 쇼크로 ‘쾅’

2025-09-16 19:23 사회

[앵커]
운전자가 운전 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이런 아찔한 사고가 초등학생을 태운 학원 차량에서 일어났습니다.

70대 운전자가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으면서 가드 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가드레일 부근에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남성에게 수액을 긴급 투여합니다.

[현장음]
"악! <잠깐만 있어요.>"

노란 승합차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등하원하는 학원차량이 도로를 달리다 승용차와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학원차량을 운전하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저혈당으로 쇼크를 받아서 의식이 불명한 의식불명이죠. 안정이 돼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돼야 해요."

학원차에는 초등학생 1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단지 진입로, 노란색의 학원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은 채 멈춰있습니다.

정차 중인 학원 차량이 뒤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40대 운전자가 차량에 매달려 20m 정도 끌려갔고 동승자인 60대 여성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학생은 없었습니다.

[학부모]
"사고가 나니까 걱정되긴 하죠. 애들 내려주고 태우는 과정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차량이 미끄러진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최준호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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