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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유정 대변인 즉각 해임하라”

2025-09-16 19:10 정치

[앵커]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공감하는 듯한 대통령실 대변인의 어제 발언, 야당이 삼권분립 훼손이다, 탄핵감이라고 몰아붙이는 소재가 됐죠.

하루 만에, 그런 논의한 적도, 할 계획도 없다고 선긋기에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대변인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어제)]
"저희가 특별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파장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하루 만에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대통령실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실제로 조 대법원장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의 언급도 없었고, 논의도 없었다"며 "강 대변인 개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삼권분립 위반을 이유로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자,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대통령실이 그에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 모두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대변인이 논란 발언 후 오독, 오보라며 언론 탓을 한 점도 지적하며, 해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대변인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남 탓까지 하는 모습은 기본 자질조차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법개혁 취지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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