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왜 전화 안 받나”…흉기 들고 파출소 난입

2025-09-16 19:27 사회

[앵커]
대낮부터 술에 취한 8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갔습니다.

왜 전화를 안 받냐며 경찰관을 위협하고 난동을 부린 건데요.

하지만 남성 휴대전화 이력엔 파출소로 건 전화는 없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출소 앞에 세워둔 순찰차를 한 남성이 손으로 내려칩니다.

이어 파출소 안으로 들어간 남성은 출입구 앞에 서 있던 경찰관을 향해 말을 건네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흉기였습니다.

경찰관은 재빨리 남성의 오른쪽 손목을 잡고 제압합니다.

뒤에 있던 경찰은 남성을 붙잡아 넘어뜨립니다.

[김주인 /부산 사상경찰서 경감]
"문을 열자마자 욕부터 해요 들리게끔, 어떻게 달래서 보내드리지 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손을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칼을 끄집어낸 거죠."

남성은 파출소에 들어오자마자 "왜 전화를 받지 않냐"며 욕설부터 내뱉었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 등을 확인했지만 파출소에 접수된 전화는 없었습니다.

80대 남성은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김주인 /부산 사상경찰서 경감]
"주취자들 달랠 때가 제일 힘들죠. 자기 고집부릴 때, 그분들 설득해서 집에 귀가시켜야 하니까, 그때가 제일 힘듭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남은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