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바뀐 윤석열-이용구…檢, 음주폭행 재수사

2020-12-28 12: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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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 25일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윤 총장은 복귀하자마자 여러 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윤 총장 징계에 참여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는 공수가 바뀐 모습입니다.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경찰 수사에 빈틈이 많았던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부임한 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앞둔 지난 3일입니다.

[이용구 / 법무부 차관(지난 3일)]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저는 장관님을 모시고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겠습니다."

이 차관은 윤 총장 징계에 반발해 사퇴한 고기영 전 차관의 후임으로, 징계위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해 정직 2개월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윤 총장 징계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며 법무부의 윤 총장 징계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 차관의 폭행사건 재수사를 맡게 되면서 이제는 공수가 뒤바뀐 형국이 됐습니다.

한 시민단체로부터 이 차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은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에 배당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 않고, 직접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택시기사의 최초 신고 때부터 사건이 내사 종결될 때까지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차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 수사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