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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일 만에 새 서울시장…오전 11시 당선인 확정
2021-04-07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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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시장들의 임기가 시작되죠.
내일 오전 11시 선관위의 당선인 확정 직후 즉시 임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의 막대한 권한이 어느 정도인지 정하니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당선인 윤곽은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드러납니다.
하지만 공식 임기는 내일 오전부터 시작됩니다.
서울 25개 구 개표 결과 100% 집계 뒤 오전 11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확정한 순간부터 시장 지위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정하니 기자]
시장 공석 270일여 만에 새 시장을 맞는 서울시도 준비가 한창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 사망 후 봉쇄됐던 6층 시장실도 정리가 끝났고 가림막이 쳐졌던 시장실 입구 안내데스크도 복원됐습니다.
새 시장 첫 일정은 그동안의 관례대로 국립 현충원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시청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주요 부서들이 업무보고를 계획하고 있지만 출근 1호 결재는 코로나19 민생 관련 사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대 현안인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지시도 점쳐집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주거지를 준주거지나 상업지로 바꾸는 등 용도 변경을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현재 35층으로 규정된 층수 규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된 완화조치는 서울시의회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장에게는 서울시 공무원 1만 7천 명과 26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임면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 정기 인사가 있는 만큼 공석인 SH공사 사장 같은 급한 인사만 소폭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960만 명에 연간 40조 원의 예산을 주무르는 수도 서울의 총책임자,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장관급 대우를 받고, 국무회의에도 배석할 수 있습니다.
새 서울시장의 임기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 30일까지로 1년 2개월 남짓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