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진행된 15일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동료 경찰들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사진/뉴스1)
대검찰청은 오늘(18일) 오후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 청사와 옹진군 영흥파출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사안의 중요성과 일선청 인력 사정 등을 고려해 대검 반부패기획관을 수사팀장으로 인천지검에 급파하고, 대검 검찰 연구관 1명과 인천지검 반부패 전담 검사 등 3명을 팀원으로 하는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파출소 소속 고 이재석 경사가 꽃섬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준 뒤 바닷물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이 경사와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은 이 경사의 사망 이후 해경 윗선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경사 근무 당시 '2인 1조' 출동 규정을 어긴 사실 등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아닌 외부 독립적인 기관에서 맡아 진상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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