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계획입니다.
한 총재는 그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지난 8일과 11일, 15일 세 차례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그러다 전날(16일) 언론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측을 접촉, 고가의 선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총 8000만 원대 금품을 제공하고,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모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취지로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행위를 '개인 일탈'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해외 원정 도박 수사 무마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경찰 수사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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