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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두 달째 상승…1400원 육박한 환율 영향

2025-09-16 07:19 경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10원(0.08%) 오른 1389.30원으로 표기돼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하락에도 1400원에 육박한 환율 때문에 8월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135.21(2020=100)로 전월(134.84) 대비 0.3% 올랐습니다. 지난 7월(+0.8%) 이후 두 달째 오름세입니다. 수입물가는 올해 2월(-1.0%)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7월부터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습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올랐습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7% 상승했습니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습니다.

수입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인합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7월 배럴당 평균 70.87달러에서 8월에는 69.39달러로 2.1% 하락했습니다. 반면 원·달러는 7월 평균 1375.22원에서 8월에는 1389.66원으로 1.1% 상승했습니다.

수출물가는 128.73(2020=100)로 전월(127.86) 대비 0.8% 올라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환율 상승세에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1% 올랐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습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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