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인플루언서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인 타일러 로빈슨.
현지시간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검찰은 로빈슨에게 가중 살인, 중범죄 무기 발사, 사법 방해, 증인 회유 등 7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건에 사용된 소총의 방아쇠에서 로빈슨의 DNA가 발견됐고, 그는 룸메이트에게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메시지를 삭제하고 수사관과 접촉하지 말라고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로빈슨과 그의 룸메이트 문자 메시지에는 로빈슨이 “그(커크)의 증오심은 이제 지긋지긋해. 협상으로 해소할 수 없는 증오심도 있다”며 살해 의도를 밝힌 내용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로빈슨이 커크의 어떤 견해를 증오로 여겼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빈슨은 며칠간의 수색 끝에 가족의 협조로 당국에 인도됐으며, 이날 오후 화상 연결을 통해 첫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